해적들 총기 공격…선원 무사 구출, 한진 텐진호 피랍 모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될 뻔 했던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이 피랍위기를 극적으로 모면했다. 소말리아 해적은 두 차례나 총기 공격을 가하면서 선교(선장이 지휘하는 장소)까지 올라온 것으로 추정되나 선원 전원이 선내 피난처인 시타델(Citadel)로 대피하여 납치가 물리적으로 어려워지자 물러났고 선원들은 상황 발생 14시간 만에 무사히 구출됐다. 한진해운은 22일 소말리아 해적으로부터의 피랍을 모면한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7만5000톤급)가 정상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승조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김병일 기자